내달 지방서 아파트 2만7000여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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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월별 최다 물량

다음달 지방 분양시장에서 2만7000여가구에 달하는 새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13일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다음달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2만7193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에 따르면 올해 월별 분양 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또 분양물량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3월 물량으로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이전 최고치였던 2004년 3월(1만8718가구)보다 45%가량 많다.

기타 지방 권역에 신규물량 집중

 
6월 지방선거 일정과 늦은 설 연휴로 상반기 분양 일정이 빠듯해 건설사들의 신규 공급이 3월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또 4월 1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는 가운데 지방은 대체로 규제를 피해가긴 했지만 법이 시행되면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이 냉각될 것을 우려해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면서 3월 분양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 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충남이 6117가구(7곳)로 가장 많다. 이어 ▲ 충북 5114가구(4곳) ▲ 부산 3884가구(3곳) ▲ 경남 2756가구(4곳) ▲ 광주 2623가구(2곳) ▲ 전북 2241가구(3곳) ▲ 대전 1782가구(1곳) ▲ 강원 1577가구(2곳) ▲ 대구 682가구(2곳) ▲전남 417가구(1곳) 등이다.

이전에는 지방 분양시장이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물량이 쏟아졌다면 올해 3월에는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전남·북, 충남·북, 강원도 등 기타 지방에서 물량이 집중된 점이 특징이다.

이들 권역의 분양 물량은 5대 광역시가 8곳·8천971가구, 이외 기타 지방이 21곳·1만8222가구로 배가량 차이가 난다.

실수요자 청약 경쟁 치열할 듯


업계에서는 지방 분양시장에 신규 공급 물량이 집중되면서 그동안 공급이 몰려 포화 상태에 이른 5대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을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타 지방 권역의 경우 정부 규제에서 자유롭고 주택 노후도가 높아 이전까지 신규 공급이 없었기 때문에 새 아파트 수요가 높다"며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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